北, 급속한 미사일 성능개량…보름새 4차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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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와 서해를 넘나들면서 올 들어서만 4차례나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성능 개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이를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일단 이번 발사를 성능 개량 차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미사일들이) 북한이 지금껏 주장해온 정상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9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동해에서 이뤄진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 시험발사를 공개하며 각각 7421초와 7445초(약 124분)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 주장이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30일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제 거리를 다 날아간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24일 ‘불화살-3-31’을 지상에서 서해상으로 시험발사했을 때도 비행시간이 기존 ‘화살-1,2형’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당시 미사일은 약 1시간 비행 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살-1,2형은 지난해 9월 2일 서해상으로 발사돼 1500km를 8자형 궤도로 7672~7681초 비행했다고 북한은 밝힌 바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화살-1,2형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불화살-3-31이 24일과 28일 사실상 연이은 실패 뒤 30일 발사에서 성공한 셈이 된다. 불과 엿새 만에 가공할 속도로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그것도 24일에는 지상에서 서해로, 28일에는 동해 수중에서, 30일에는 지상(추정)에서 서해로 장소와 방식을 수시로 바꿔가며 이룬 성과다. 
 
보름여 전인 지난 14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포함하면 북한의 무기 개발 속도는 이미 경계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불화살-3-31 발사를 공개하며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해당 시험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외 메시지를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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