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구경하고 족욕으로 피로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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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기에 물을 발목까지 넣어주세요. 이제 돌아다니면서 약초 입욕제 넣어드릴게요.” 1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족욕 체험을 진행하던 센터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오전 시간이었지만 체험객 10여 명이 센터 2층 야외에 있는 족욕 체험장에 둘러앉아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족욕기 안으로 발을 조심스레 집어넣었다. 센터 관계자는 “동의보감에도 언급된 대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두한족열’을 느낄 수 있도록 족욕 시간은 20분 정도로 제한한다”며 “계절별로 다른 입욕제를 사용해 한방 약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방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는 경동시장 일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한의학 알리고 주차난도 해소 국내 최대 한방 산업지인 ‘약령시장’ 인근에 있는 한방진흥센터는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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