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연결되는 류현진과 SD…행선지는 언제쯤 결정 날까?


류현진.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음에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행선지는 미정이다.


현지에선 김하성(28)과 고우석(25)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류현진이 연결되고 있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이적엔 아직도 시장에 남아 있는 대어급 선발 투수들의 행선지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일(한국 시각) “아직 계약하지 않고 있는 베테랑 투수엔 류현진, 에릭 라우어(28), 마이클 로렌젠(32)이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이들 모두에게 적어도 어느 정도의 관심은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 역시 9일 “샌디에이고는 좌타 외야수를 찾는 데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과 같은 선발 투수에게 훨씬 더 흥미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류현진이 MLB 잔류를 원한다면 차기 행선지로 샌디에이고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우선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내셔널 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31)과 재계약에 실패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또 팀에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는 점도 류현진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팬 사이디드’는 지난달 24일 “40인 로스터에 좌완 선발 투수가 제이 그룸(25) 1명뿐이고, 그마저도 이번 봄 로스터에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류현진의 MLB 잔류를 위해선 다른 FA 좌완 투수들의 행선지 선택이 중요하다. 류현진보다 현실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스넬, 조던 몽고메리(31)의 얘기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이 다가왔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들이 넘친다”며 좌완 스넬, 몽고메리와 야수 맷 채프먼(30), 코디 벨린저(28)의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최대어로 평가받던 선수들 중 4명이 남아 있다”며 “이 정도 선수들이 아직까지 시장에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다음 급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의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33)와 함께 류현진을 묶으며 “화려한 이름은 아니다”면서도 “선발 로테이션의 저점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은 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2023년 토론토에서 뛰며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이후 토론토와 계약이 종료됐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는 13일 “샌디에이고는 좌완 투수가 필요하다. 몽고메리가 아직 FA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류현진을 추천했다. 매체는 “류현진도 있다. 36세인 데다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선수는 아니지만 샌디에이고는 로테이션에 좌완이 필요하다. 프렐러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최근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여러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외야수도 있고 선발 투수도 있다. 불펜도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팀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을 시즌까지도 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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