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목성 주위 도는 위성에 ‘화산 기둥’ 발견|동아일보


목성과 위성 사이의 줄다리기로 발생

볼튼 박사 “매우 가치 있는 자료 될 것”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목성 주위를 도는 위성 ‘이오’에서 근접 촬영을 하던 중 쌍둥이 화산 기둥의 흔적을 발견했다.

나사는 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이오의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 주위를 도는 탐사선 주노가 이오의 표면에서 약 930 마일 안쪽으로 들어 갔다”며 “촬영한 사진엔 활성 깃털, 높은 산봉우리, 그리고 용암 호수의 증거인 화산섬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 주노가 목성에서 세 번째로 큰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이 많은 이오를 두 번째 시도 끝에 근접 촬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촬영에서 나사는 달 표면에서 우주로 분출하는 두 개의 쌍둥이 화산 기둥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이끄는 스콧 볼튼(사우스웨스트연구소 물리학자)에 따르면 이오의 표면은 하와이 화산 주변과 비슷하게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을 띤다. 그는 이 현상이 이오가 황과 추가 화합물을 격렬하게 배출한 결과라고 말했다.

나사는 달의 대기가 주로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진 반면 이오는 용융 황이나 규산염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화산 활동의 이유에 대해 “이오는 목성의 강력한 중력과 이웃 위성의 끌어당김 사이의 줄다리기에 휘말려 내부를 휘젓고 표면을 덮는 용암의 분출을 만든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이오의 표면을 ‘지옥’에 비유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이번에 발견된 화산 기둥을 ‘지옥의 화산’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볼튼 박사는 “모든 화산을 움직이는 엔진 뒤에 실제로 무엇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탐사 자료가 매우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에 따르면 주노 탐사선의 근접 비행은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60일마다 원거리 관측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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