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부작용 우려까지 감안해야[내 생각은/조주행]|동아일보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에 도입된다. 몇 가지 우려와 제안을 전한다.

첫째, 효율적인 사용계획과 문제 방지 대책이 먼저 나와야 한다. 둘째, 초기 단계 학습에서는 디지털 교과서가 도움보다 방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여 디지털 교과서를 주 교재가 아닌 보조 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셋째, 스마트폰 중독 학생이 또다시 디지털에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면 문해력,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넷째, 디지털 교과서로 맞춤 학습을 하다 보면 개별 학습이 주류가 되어 학생들의 인적 유대가 위축되고 협업 과정이 사라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다섯째,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보다 학습 효과가 떨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수학 성취도 점수가 3점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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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행 전 중화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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