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축협

[ad_1]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최근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는 의혹을 받아 왔어요.
 
팬들에게서 ‘탁구 게이트’, ‘카드 게이트’에 이어 ‘유니폼 게이트’냐는 비아냥이 쏟아졌는데요
 
협회는 그러나 홈 유니폼 수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협회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 AFC 경기 계획에 따라 원정팀이었다”면서 “조사한 결과 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하면 요르단전에서 우리팀은 검은색 유니폼을 입었어요. 원정팀이기 때문인데요.
 
국제경기에서는 원정팀이라도 상대 팀 유니폼 색깔을 고려해 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빨간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거죠. 당시 요르단이 흰색 유니폼을 입었으니 빨간색 유니폼을 입어도 경기진행에 문제가 없었죠.
 

그런데 우리팀이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한게 빨간색 유니폼을 직원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협회는 담당 팀장이 AFC 회의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유니폼 변경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팀장을 지난달 직위해제 시켰습니다.
 
협회는 최근 대표팀 관련 업무에서 여러 의혹을 낳은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마추어는 실력이 있어야 이기지만 프로는 이겨야 실력이 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도 협회행정도 프로가 돼야겠죠.
 
[앵커]다음 소식은?

[기자]그제 전북 익산에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 9시쯤 55살 A씨가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미니 91살 B씨를 차로 치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골목길에서 마당으로 진입하다 시어머니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치매를 앓고 있던 B씨는 며느리가 오기 2시간 전부터 마당에 나와 있다 그대로 잠이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A씨는 7년 전부터 시어머니를 돌봤다고 합니다.
 
A씨는 매일 오전 B씨의 집을 찾았고 B씨가 주간보호센터에 있는 동안에서 직장에서 근무를 한 뒤 B씨의 귀가 시간에 맞춰 돌아와 식사 등을 챙겼습니다.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의 남편은 금요일 오후에 익산에 내려와 어머니를 돌보다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새벽에 출근하는 했다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에도 A씨는 B씨를 돌보기 위해 골목길에서 우회전해 마당으로 진입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요. 사고 당시 A씨는 말을 잊지 못하고 오열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주택 주변이 어두운 데다 차가 마당에 들어갈 때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자가 마당에 누워 있던 시어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 법의 심판이 아니라 선처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일에 지친 한국인들이 최근 돌멩이를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돌(Pet Rocks)’이 유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어제 ‘과로한 한국인들이 ‘반려돌’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는데요.
 
한국인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위해 돌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1970년대 미국에서 반려돌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반려돌이 떠오르고 있다며 ‘가상 장례식’ 체험과 ‘멍 때리기’ 대회와 같이 바쁜 한국인들이 휴식을 위해 찾은 특이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반려돌을 키우며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람들과 한달에 주문이 150~200개가 들어온다는 반려돌 업체 대표의 사례도 기사에 실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서 보진 못했습니다만 돌이 십장생중에 하나 잖아요.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은 게 세상살이인데 오랫동안 마음의 평온을 준다면 돌이면 어떻겠냐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어제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양궁 안산선수가 지난 16일 SNS에 ‘국제선 출발: 일본행’이라고 쓰인 전광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자영업자 단체가 안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연대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700만명 자영업자 모두를 모욕했다”며 안씨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업체 대표를 돕겠다며 “연락 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하 의원은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제 할 일 끝까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가 속한 광주은행 측은 “안 선수가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안씨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ad_2]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