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마케팅’ 논란 골프장, 지자체 지적에 꼬리 내려

[ad_1]

김제 아네스빌CC 홈페이지 캡처
‘노 재팬(No Japan)’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자동차의 주차장 이용을 제한했던 전북 김제 아네스빌CC가 최근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일본차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로 골퍼들 사이에서 논란을 부른지 2년여 만이다.

2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아네스빌에 ‘일본산 차량 출입 금지 관련 시정 권고’를 내렸다.

주차장법 등 관련 법령에 특정 국가나 제조사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근거가 없는 점과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를 이유로 들었다.

해당 골프장은 구체적인 일본차 제조사명을 나열하며 주차장 이용을 제한했다.

이 골프장은 공지사항에서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가 출입 금지 브랜드라면서 “일제산 차량은 당사 골프장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일제산 차량에 골프백을 싣고 출입하면 골프백을 내려주지 않는다”고 썼다.


이런 ‘반일 마케팅’을 두고 한·일 분쟁을 상술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다수의 골퍼들은 골프클럽부터 공, 의류까지 일본 브랜드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골프장에서 일본차만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성토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부설주차장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벗어나 시정 권고했다. 이후 해당 골프장이 일본 차량 출입 금지 공지를 삭제했다”고 했다.

실제 아네스빌은 일본차의 골프장 내 주차장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아네스빌은 지난해 10월 골프장 내 연습장 안전관리 소홀로 행정처분 예고 통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연습장에서 친 공이 구멍이 뚫린 그물망을 넘어 골프장 밖으로 날아간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전북도의 현장 조사 결과, 그물망 관리소홀이 적발됐다.

[ad_2]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