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와 동행 이어간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10일(한국시간) ‘레전드’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자유계약선수(FA)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다저스는 올해 클레이튼 커쇼에게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6500만원)를 보장하기로 했고 커쇼가 등판 횟수 옵션을 달성하면 연봉이 12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계약은 1+1년 형식으로 체결됐다. 선수 옵션이다. 커쇼가 옵션 발동을 결정하면 2025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 경우 다저스는 2025년에도 5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하고 비슷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이로써 커쇼는 올해 다저스에서 17번째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커쇼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세 차례 차지했고 2014시즌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매우 유력한 스타다.

커쇼는 작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다. 지난 비시즌에는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하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어깨 수술을 받고 현역 연장의 길을 선택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살면서 중대한 결정을 내린 적이 없었다. 나는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와 결혼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비시즌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커쇼와 다저스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 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며 우승후보 1순위로 우뚝 선 상태다. 이는 커쇼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커쇼는 “다저스의 이번 비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오프시즌의 승자가 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전력이 구성됐다. 그동안 다저스에서 뛰면서 올해 전력이 아마도 강할 것이는 생각이 든다.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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