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이어 연세의대 교수도…”25일 일괄 사직서 제출”


연합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에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정부의 변화된 태도가 없으면 3월 25일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전날(1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 윤인배홀·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임서를 작성한 교수들을 포함해 총 720명이 참여했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사직과 휴학을 결심한 것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것임을 공감하며 지지한다”며 “정부는 전공의를 초법적으로 협박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교수들은 의료 현장을 지키는 동안 필수 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나, 의료진의 상태를 고려해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 개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및 충분한 준비 없는 의료정책 강행으로 교육 및 의료 생태계는 혼란에 빠졌다”며 “관련 정책 책임자는 국민 고통에 대해 사죄하고, 대통령은 잘못된 정책 추진자들을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교수들이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시점을 확정한 ‘빅5’ 병원이 한 곳 늘었다.
 
같은 날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 380여 명이 참여한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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