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잘돼 또 다른 걱정인 ‘김’…’金값’ 행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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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출 효자 품목인 김 수출이 급증하며 상대적으로 내수 물량이 부족해지자 덩달아 국내 김 가격이 오르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마른 김의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10장에 1160원으로 전달 대비 5.3%, 1년 전에 비해 16.5% 올랐다.

맛김(조미김)은 20봉에 8902원으로 1달 전 가격보다는 3.0% 떨어졌지만 1년 전 대비 13.7% 상승했다.

이 같은 김 값 상승은 전 세계적인 김 열풍으로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내수 물량이 부족해진데 따른 것으로 해수부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9100만달러, 한화로 약 1조5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에 가장 많은 1억6900만달러가 수출됐고 우리와 같은 김 생산국인 일본(1억4400만달러), 중국(9700만달러)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전체 김 수출량은 약 1억 속으로 국내 총소비량 약 7000만 속을 크게 웃돌았다. 그 여파로 국내 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올해 전반적인 김 생산량은 예년보다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2024년산(2023년 10월~ 2024년 2월) 김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3% 많은 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매년 10월부터 그 다음해 2월까지 김 생산량은 2022년 9930만 속에서 지난해 8842만 속으로 줄은 뒤 올해는 1억85만 속으로 증가했다.


다만 김은 5월까지 생산돼 해수부는 질병 관리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또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신규 양식장 2000ha를 추가로 발굴하고고수온과 질병에 견딜 수 있는 우수종자 개발과 해양에 이어 육상에서도 양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가 안정차원에서 이달 수산물 할인 품목에 마른 김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해수부는 3~4월 전체적인 수산물 할인 지원에 500억원 투입한다. 당초 이달 24일까지였던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중이다.

공급 확대에도 나서 오징어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 400톤과 민간 보유물량 200톤을 이달 중 신속히 방출하고, 고등어는 오는 25일부터 상반기 할당관세 2만톤 중 잔여 물량 1만1000톤을 수입업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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