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여사친 아기 아빠노릇 하는 남친…누리꾼 ‘공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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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로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싱글맘’인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아기 아빠 노릇을 해 이대로 괜찮은지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결혼 생각했던 남자친구의 거짓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28살로 현재 결혼 대상으로 생각 중이던 33살 남자친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애 초기부터 사생활이라 서로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기로 했었다”며 “얼마 전 호기심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20년지기 여자인 친구가 있다며 둘의 관계는 서로 가족까지 모두 알고 있는 가까운 사이라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해당 친구가 서로 안부를 묻는 등 연락을 하고 지내거나 1년에 2~3번 만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친구에게는 6살 된 아들이 있으며 아이의 아빠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휴대전화를 보고 그 친구와 아기를 데리고 수영장 다녀온 걸 알게 됐다”며 “저한테 아버지 댁 다녀온다고 말했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이가 없어 자고 있던 남자친구가 일어나자마자 ‘거짓말하고 수영장을 다녀온 것인지’ 따져 물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친구 남편이 아기를 버리고 도망가서 혼자 애를 키운다”며 “아기가 수영장을 가고 싶어했는데 6살이라 여탕에 못 데리고 가서 자기한테 부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은 물론 남자친구도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해당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남자친구가 아빠 노릇을 왜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남자친구와 친구가 나눈 대화 내용에는 수영장을 1박 2일로 가자고 했던 내용도 있어 더욱 심란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자친구가) ‘자기가 20년 지기 애기 엄마랑 무슨 일이 있을까봐 걱정 되느냐’고 하는데 사실 그건 또 아니다”라면서 “휴대전화를 몰래 본 건 백 번 잘못했지만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건지 생각이 어린 건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지세요 고민할 가치도 없습니다 결혼 전에 알았기에 다행입니다” “애 엄마한테 보내주세요” “마음 고생 하지 말고 저러는 남자는 버려야 함”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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