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푸틴 완충지대 설치에 “전쟁확대 계획” 비난|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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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완충지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고 비난했다.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 미카일로 포돌야크는 언론성명을 통해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는 건 전쟁이 오로지 확대할 것이라는 직접적이고 명백한 사인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포돌야크 보좌관은 “이 모든 게 러시아가 다른 나라의 절대적인 주권을 존중하며 현대적인 사회와 정치 관계 속에서 살려는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과 국경을 넘는 공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따라 완충지대를 설치하겠다”고 언명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포탄 부족으로 고전하면서 전장에서 전과를 거두었지만 이러한 진전은 매우 더디고 큰 비용이 드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깊숙한 곳에 있는 정유소와 창고 등을 타격하기 위해 장거리 화력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점령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5연임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선거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적이 마음대로 외국산 타격 자산을 이용해 침투하기 어려운 보안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서방에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면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충돌은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일보 직전까지 몰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평화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가 여전히 협상에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수 있는 휴전에는 절대로 반대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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