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푸틴 ‘완충지대 설치’ 주장에 “전쟁 확대하려는 계획” 비판|동아일보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의 완충지대 구상은 “전쟁이 확대될 뿐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것은 러시아가 다른 국가의 절대적인 주권을 고려하지 않아 현대 사회·정치적 관계에서 공존할 준비가 안 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5선 당선을 확정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러시아 영토를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해당 구역이 외국산 장거리 무기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점령지를 넓히기 위해 동부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영토와 정유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인 민병대 역시 러시아 영토 내에서 교전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완충지대 구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의 주민들은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전했다.

동부 하르키우 주민 안토니나 크리푸쉬키나는 로이터에 “푸틴은 자기 말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며 “하르키우는 결코 회색지대가 되지 않고 현재도 우크라이나,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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