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격전지 마포서 조정훈 겨냥 “배반하지 않는 자 선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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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마포구 경의선 숲길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이지은(마포갑), 정청래(마포을)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격전지인 서울 마포구를 찾아 이지은 후보와 맞붙는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를 겨냥해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0일 심판의 날에 마포구민, 서울시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의 의지는 어떠한지, 확실하게 평가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영입인재이자 마포갑 후보인 이지은 전 총경 지원차 정청래 최고위원(마포을)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는 이 후보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올리며 “민주당이 검찰 정권에 맞서 싸우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했다”고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김건희 여사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민주당과 아군들이 1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151석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진입한 뒤 시대전환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조 후보를 향해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인데 배신을 하는 정치는 인정받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배반하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위해 꿋꿋하게 한 길로 걸어온 정치 집단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마포는 ‘한강벨트’로 묶이는 수도권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현재 판세를 보면 마포갑·을에선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2~3일 마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43.7%)는 조 후보(41.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민주당 정청래 후보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대결하는 마포을의 경우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마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가 45.6% 지지를 받으며 30.9%를 받은 함 후보를 크게 앞섰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 10.3%).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마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패배한 격전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마포갑의 경우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역 노웅래 의원이 공천 배제된 ‘공천 파동’의 진원지 중 한 곳이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의 사천 논란 등으로 지지율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갑·을을 방문했다. 그는 관악을 찾은 배경으로 “정태호(관악을) 후보는 오랫동안 바닥을 다졌지만 박민규 후보(관악갑)는 이번에 처음이니까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경선에서 3선 현역 유기홍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유종필 후보와, 정 후보는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와 각각 본선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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