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문석 盧 비하’ 논란에 “표현 과했지만 그 이상 책임 물을지는 국민 판단”|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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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8.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표현이 과했고 발언이 지나쳤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도 “그 이상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감쌌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후보의 거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서울 종로)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곽 후보는 ‘(양 후보가) 잘못한 것은 맞다. 그런데 갑자기 국민의힘이 노 전 대통령 조롱에 대해 흥분하고, 노 전 대통령을 위하는 조직이 됐을까 이상하지 않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하면 안 되겠죠. 봉투 받고 이런 사람 공천하면 안 되겠죠. 친일 발언 하면 안 되겠죠”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양 후보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그와 관련한 얘기는 이제 그만하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 후보는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뒤 취재진을 만나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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