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與 비례대표 공천 비판…“후보 등록 전까지 바로잡길”|동아일보

[ad_1]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2/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18일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며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를 바라며 이분들께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인 이 의원이 별도로 진행된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의 공천 과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어지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무처 당직자는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 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했다.

이는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이 재차 비례대표 당선권에 포함된 것과 비대위원 중 김 비대위원과 함께 한지아 비대위원이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남 출신 인사인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각각 비례 22번, 24번에 이름을 올렸는데, 주 전 위원장은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사퇴의 뜻을 밝혔다.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마무리된 지역구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어제(17일)로 22대 총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다”며 “16년 만에 전국 254개 선거구 전지역에 후보를 공천해 집권당의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역구 공천에서는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도, 수십 년을 함께했던 동료 검사도 공천 과정에서 원천 배제됐다”며 “윤석열 정부에 몸담았던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 중에서도 주진우 기획관과 이원모 비서관 2명을 제외하곤 모두 경선을 치렀으며, 2명 중 한명인 이원모 후보는 연고지인 강남에서 용인으로 전환배치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선에서 당당히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장예찬 두 젊은 정치인들께는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제 야당과 당내 일부의 ‘친윤 공천’ 프레임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공관위원인 이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많은 해석이 제기된다. 또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는 22일까지인 만큼, 관련 파장이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지금 뜨는 뉴스

[ad_2]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