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당명 결정이 최종 난관…이낙연의 통큰 결단”|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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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이다. 2024.2.9/뉴스1

이낙연 대표 체제의 새로운 미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개혁신당, 금태섭 대표 체제의 새로운선택,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가 9일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한 통합신당 합당에 합의했다.

다음은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과의 일문일답.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통합에 결정적이었나.
▶(김종민) 일단 여러 가지 통합에 대한 바람도 있고, 또 우려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양쪽 정당이 무언가 혁신을 하고 새로운 변화를 보여줬다면 사실상 통합에 이르기가 어려웠을 거라고 본다. 각각 자기 색깔대로 가자고 했을 거라고 보는데 점점 총선 가까워질수록 양 정당의 오만과 독선, 반칙이 도를 넘어서고 뚝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대한 국민의 분노 내지는 불신이 가득 차있는데 이걸 담아낼 그릇이 없다는 것에 대한 원망, 이런 것들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다. 위성정당이 그 오만과 독선, 반칙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이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런 정치는 퇴출시켜야 한다는 결단을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해 우리 네 세력이 대 통합을 결정했다.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금태섭) 사실 협의에 이르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대단히 복잡한데 지도 체제하고 당명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서 지금 함께한 분들이 양측 다 큰 목적을 위해서 또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 많이 양보했다. 당명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통해 정하자, 공모하자는 여러 얘기가 중간에 있었는데 이미 늦어진 통합을 서두르기 위해선 지금 나와 있는 당명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당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습, 또 힘을 모으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공지했던 시간에서 미뤄진 것 같은데 막판에 어떤 게 문제였나.
▶(김용남) 마지막에 기자회견 시간이 계속 늦춰지고 한 가장 큰 이유는 사실은 당명 결정과 관련이 있었다. 아무래도 각 정당 또 정치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기 당의 당명이기 때문에 당명 결정이 가장 힘들었고 그래서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마지막에는 새로운 미래의 이낙연 대표, 함께 협상에 임해주신 김종민 공동대표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통합 선언에 이르게 됐다.

-이제 각 당에서 추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당내 의견은 다 수렴된 건가.
▶(김용남) 우선 여기 모인 협상테이블 각 대표가 각 정당 정치세력의 전권을 위임 받아서 모였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물론 각 정당과 정치세력 간의 통합 내지는 통합의 세부 내용 당명이나 지도체제 관련해서 이견이 있다. 근데 그건 저희가 설득하고 함께 가자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절차가 있지만, 어쨌든 전권을 위임 받아서 나온 사람들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최종적인 합의라고 보셔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김종민) 오늘 합의에서 중요한 결정사안이 당명과 지도체제다. 당명과 지도체제는 어떻게 보면 결정에 방향 혹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해서 이낙연 대표께서 마지막에 결단한 그런 결정이고,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선 네 세력이 함께 합의해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해서 우선권, 유리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운영해나가는 데 있어서 함께 결정하자는 이런 합의가 (있었다). 이낙연 대표가 당원들과 대화하면서 소화할 것이다.

-통합선대위원장을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한 이유는.
▶(김종민)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은 당장 총선 선거운동을 위한 게 당면 과제다. 제1목표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안이 뭐냐고 해서 결정한 건데 이낙연 대표께서 그동안 총리도 하시고 당 대표도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있고 선거운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원욱)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의 지지층 문제가 약간 결을 달리해서 이번 선거에 있어서 노장층의 조화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서 결을 달리하는 지지층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공동대표와 선대위원장 체제를 이낙연 대표께 부탁드리는 것이다. 그 또한 이낙연 대표께서는 내가 그런 것을 안 맡고 아예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해보겠다라는 말씀도 했는데 저희가 부탁을 해가지고 맡게 됐다고 알려드린다.

-향후 공관위 구성은.
▶(김종민) 합당 합의를 했고 지도부 구성에 대한 어느정도 의견 조율 있었다. 지도부들이 통합되기 전이라도 모여서 합당 실무절차 있다. 당헌·당규나 정강정책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고 총선 공약 합의, 공관위 인선 절차가 있을 것이다. 일체를 차기 지도부가 통합지도부를 만들어서 거기서 바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정강정책이나 노선에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는지. 또 개혁신당의 논쟁적 공약들에 대한 논의는 있었나.
▶(이원욱) 3일 전이었다. 저희가 5대 최소강령과 통합 절차와 관련된 제안들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제안했었다. 각 정당에서 그것에 대해 일부 리뷰가 있었다. 몇몇 내용, 사소한 내용들은 다시 논의해보자 하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수용한다고 해서 통합추진위가 구성된 것이다. 큰 틀에서의 정책 방향이라든가, 강령과 관련해서는 이미 사전에 이루어졌다.

-전격적으로 설 전에 합당 발표한 배경에는 지지율 문제도 있었을 것 같다.
▶(김종민) 사실 지금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 총선 지지율은 무조건 공천 끝난 다음의 지지율이 중요하다. 지금 국민들은 제3지대 25%, 그러나 각 개별정당은 이름도 모르겠어서 3%, 이게 팩트지 않냐. 이건 큰 의미가 없다. 국민들께서는 3지대 통합신당을 만들어서 양당 독재정치 깨봐라 이것에 4분의 1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다. 비례정당으로 가려면 3월 달에 통합해도 된다. 지금 통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구에서도 우리가 대대적으로 양당 독점정치를 깨는 좋은 후보들을 발굴해서 출마시키겠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이게 바로 통합결단의 가장 큰 이유다.

-이낙연·이준석 두 대표 출마 여부는.
▶(김종민) 출마에 대한 얘기는 일체 지금 나눠본 적 없다. 두 분이 각각 출마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발표를 안했기 때문에 우리가 얘기할 순 없다. 두 분이 각각 출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해서 조만간 정리해서 각각 발표를 하실 것이다. 그건 통합 과정에서 논의된 적은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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