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불륜 상대 르윈스키, 美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등장|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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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클린턴 나이와 같은 50세 모니카 르윈스키

캠페인 통해 유권자 독려 · 여성 연대 응원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 추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모니카 르윈스키(50)가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BB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모니카 르윈스키가 패션브랜드 리포메이션, 투표 독려 비영리 단체 보트닷오알지(Vote.org)와 함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당신에겐 힘이 있다’(You’ve Got the Power)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 목적은 유권자가 가진 ‘힘’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는 투표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자 민주주의 결정적인 측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투표를 해야 앞으로 4년 간 불평도 할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1995년(당시 22세) 백악관 인턴 근무 당시 재임 중이던 클린턴 전 대통령(당시 49세)과 불륜을 맺었다. 사실을 들은 동료 린다 트립이 르윈스키의 음성을 몰래 녹음해 클린턴 전 대통령 부동산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던 특별검사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퍼 게이트’로 불리는 희대의 성추문으로 번졌다.

이 스캔들로 1998~1999년 미국이 들썩이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이 위기에 놓였다. 그는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위증한 혐의로 탄핵 소추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돼 대통령 임기를 끝까지 마쳤다. 르윈스키는 언론의 표적이 됐다.

클린턴은 2020년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다큐멘터리 ‘힐러리‘에 등장해 “내가 한 짓은 끔찍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르윈스키의 삶이 스캔들로 정의되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르윈스키는 2014년부터 사이버 폭력에 목소리를 높이며 작가·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클린턴과의 관계가 ’권력에 의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2019년에는 ‘지퍼 게이트’를 다룬 TV 시리즈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더 많은 힘을 얻는 방법은 서로 돕고 도움 받는 것”이라며 여성 연대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

지난해 7월 50세가 된 그는 현재 자신의 나이가 ‘진정한 선물’ 같다고 전했다. 그는 50세가 되어 스스로와 삶에 대해 저 많은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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