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우승’ 안세영 귀국 “부상 원망스럽다…올림픽까지 잘 버텨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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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3.19/뉴스1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허벅지 부상을 딛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달 초부터 프랑스오픈과 전영오픈을 잇달아 치른 안세영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전영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3위로 마쳤다.

안세영은 입국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값진 경험이었다”며 두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6주간 재활 치료를 받고 다시 대회들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됐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개인전 결승 당시 입은 무릎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인 프랑스오픈, 전영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귀국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인 프랑스오픈, 전영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귀국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이달 초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이후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쪽에 이상을 느껴 다시 재활에 매진했다.

파리 올림픽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함도 있었으나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파리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이뤄낸 성과라 자신감을 올릴 수 있었다.

안세영은 “체육관이 정말 좋더라. 설레기도 했다. 솔직히 올림픽 리허설이란 생각에 힘을 더 쏟았다”며 “지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오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프랑스오픈을 정복한 안세영은 내심 전영오픈 제패까지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게임 스코어 1-2(10-21 21-19 14-21)로 져 3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상대가 나를 잘 대비한 게 느껴졌다. 솔직히 내가 한 발 뒤처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그 경기가 올림픽이 아닌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더 힘을 쏟아서 재대결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쉼 없이 달린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체력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태에서 아직 안세영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3.19/뉴스1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3.19/뉴스1

안세영은 “전영오픈 준결승 도중에는 부상이 원망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올림픽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와주시는 트레이너를 믿고 하루하루 버텨내려 한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좋게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몸 상태 속에서도 이번에 두 대회를 뛴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출전 관리를 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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