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총선 전략이 운동권 청산? 임종석만 이기면 되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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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현안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난 7일이죠, 이틀 전에 KBS에서 대통령의 신년대담이 있었습니다. 사전 녹화다, 그리고 형식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시장님께서 이제 ‘청문홍답’ 이렇게 해서 항상 국민들과 즉각 소통을 하시는데, 왜 녹화하냐. 그래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은 ‘다큐 찍냐’, 이렇게 비판도 했는데 시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KBS 대담.


◆ 홍준표> 박근혜 대통령도 라이브로 한 일이 없죠?

◆ 박성태> 예전에 탄핵소추가 된 다음에 그때 ‘정규재TV’에서 라이브로 했었죠.

◆ 홍준표> 그건 ‘정규재TV’하고 한 거고 모든 기자들 앉혀놓고 프리스타일로 하는 일이 없죠.

◆ 박성태> 그런가요?

◇ 박재홍> 실시간으로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자들 있고 장관들이 한쪽에 앉아 있고 질문 받았을 때.

◆ 홍준표> 한 번인가 했을 거예요.

◇ 박재홍> 한 번 정도 했습니다.

◆ 홍준표> 한 번 하고 식겁하고 그다음부터 안 했잖아요.

◇ 박재홍> 식겁하고.

◆ 박성태> 신년 기자회견은 대부분 라이브입니다.

◇ 박재홍> 식겁하고.

◆ 박성태> 신년 기자회견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서너 번 했던. 전체 기자회견이 3~4일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제가 볼 때는 그런 기자회견는 다 라이브예요.

◇ 박재홍> 만약에 시장님이 대통령하셨으면 분명히 라이브로 하셨을 텐데.

◆ 홍준표> 그런데 그게 라이브로 하기 싫은데 뭐. 자기 마음이지 그건.

◆ 박성태> 아니, 왜 대통령이 두렵습니까? 할 말 못 하시고.

◆ 홍준표> 나 할 말 하죠.

◇ 박재홍> 본인 생각이다?

◆ 홍준표> 본인한테 맡겨야죠.

◇ 박재홍> 본인이 라이브하기 싫다면 그럴 수 있는 거다.

◆ 홍준표> 나 4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겁낸 일이 없어요. 검사 할 때나.

◆ 박성태> 그건 저희가 알죠.

◆ 홍준표> 정치할 때나 누구 겁낸 일이 없는데 내가 보기는 좀 딱하죠. 딱하지만 하기 싫다는데 어떡해. 하기 싫다는데 왜 강요를 해요.

◇ 박재홍> 100분 녹화해서 미니 다큐 형식으로 봤는데.

◆ 홍준표> 나는 그거 보지는 못했어요.

◇ 박재홍> 못 보셨어요?

◆ 홍준표> 그냥 보도 나온 것만 봤어요.

◇ 박재홍> 클립 짧은 영상도?

◆ 홍준표> 영상은 보지 못했고 그냥 기사 나온 것만 봤어요.

◇ 박재홍> 그렇구나. 가장 핵심이었던 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대통령 입장 표명이었는데,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 여사가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다. 그러니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게 어떠한 명확한 사과나 어떤 그런 표현이 없었기 때문에 여권에서도 ‘아쉽습니다’라는 입장이 많이 나왔거든요. 시장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홍준표>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나라에 퍼스트레이디의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없어요. 퍼스트레이디가 공무원도 아니에요. 선출된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퍼스트레이디가 무슨 개인적으로 지인들한테 선물 받았으면 이게 뇌물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무식해서 그러는 거예요. 공무원도 아닌데 왜 뇌물이야? 공무원이 직무상 받았을 때 뇌물이고 그냥 지인들로부터, 평소부터 아는 지인으로부터 이제 가방을 하나 받았는데 그 가방 받은 게 그게 나라를 흔들 정도가 됩니까? 그걸 어떻게 보면 미운 거야. 미우니까 그 하는 짓이 더 미운 거야. 그런 이상한 심리가 작용해서 간단하게 정리하고 끝나야 할 가십성이라고 나는 봤어요. 그런데 그게 무슨 국정을 뒤흔드는 문제가 되어버렸으니까 그걸 대통령실에서 왜 정무 판단을 그렇게 하느냐 이 말이야. 초기에 그것은 나와서.

◇ 박재홍> 막을 수 있었는데.

◆ 홍준표> ‘아이고, 내가 처신 잘못했습니다.’ 한마디 하고 그냥 끝내야 될 문제인데, 그걸 몰카니 아니니, 그걸로 계속 물고 늘어지니까 문제가 커졌잖아요. 그래서 내가 앉아서 참 딱하다. 그래서 이참에 내가 그런 얘기를 한번 오늘 한 일이 있어요. 법을 만들자. 광역단체장 부인도 똑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부인 문제도 계속 잊을 만하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이러는데, 그거 광역단체장 부인이나 퍼스트레이디의 법적 지위 문제를, 적어도 규모로 봐서는 국회의원 부인보다도 활동 규모로 봐서는 그 정도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 지위를 어떤 식으로 부여해야 돼요. 부여를 해 놓고 잘못하면 사법처리 들어가야 돼요. 그리고 거기에 어느 정도까지 지원하는, 활동에 대한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해야 돼요. 제2부속실이 있느냐 없느냐, 나는 그거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왜 그런 문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갑론을박하는지 내가 이해가 안 되더라 이 말이에요. 제2부속실 있어본들 퍼스트레이디가 잘못된 행동하는 거 제2부속실에서 제한하겠습니까?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대통령도 그런 맥락의 말을 했습니다.

◆ 홍준표> 그러니까 그게 말도 안 되는 짓이야. 제2부속실이라는 게 지원하는 부서예요.

◇ 박재홍> 의전하고.

◆ 홍준표> 그렇죠. 지원하는 부서인데. 의전, 지원하는 부서를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만들 필요가 뭐 있냔 말이야. 안 만든다고 했으면 거기서 끝내고 차라리 법적 지위에 관한 것을 여야가 합의해서 만들어라 이거야. 그래서 퍼스트레이디나 광역단체 부인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준공무원 신분으로 딱 만들어버리고. 그다음에 지위에 따른 책임 문제를 명시를 하고. 그다음에 어느 한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그렇게 해야지 퍼스트레이디가 대통령 전용기에 타고 자기 혼자 관광하러 인도까지 가는 일이 없어지지.

◆ 박성태> 일단 이번 건 관련해서 시장님 말씀대로 뇌물죄는 해당이 안 되죠.

◆ 홍준표> 그게 어떻게 공무원도 아닌데.

◆ 박성태> 공무원도 아니고 따라서 대가성도 없기 때문에 해당이 안 되는데, 사실 그런 맹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게 청탁금지법이고.

◇ 박재홍> 김영란법.

◆ 박성태> 그래서 김영란법, 이른바. 그리고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의 배우자는 해당이 돼요, 처벌조항만 없고. 100만 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그 공직자가 거기에 대해서 처벌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 법에는 저촉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건은 그냥 ‘관련 제도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라는 건 아니고 법적인 건 사실 지금 있어요. 대통령이 거기다 안 했을 뿐이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 나는 그것도 참 그거하다. 억지로 갖다 붙이는 거 아니냐.

◆ 박성태> 그런데 이제 시장 부인. 시장이 아니고 시청에, 대구시청에 김 과장, 예를 들어서. 김 과장의 부인이 그렇게 받으면 처벌됩니다. 김 과장이.

◆ 홍준표> 나는 오늘 와서 처음 듣는데. 그런 걸 처음 듣는데 그런 걸 참 꼬치꼬치 캐내서 하려고 하는 것도 웃긴 이야기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KBS 1TV를 통해 방송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과 관련해 앵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2.7 [KBS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연합뉴스◆ 박성태> 시장님 말씀대로 초반에 대통령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했으면 그냥 300만 원짜리 백의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데, 오랫동안 여기에 대통령이 사실은 침묵을 지키고. 기다렸던  기자간담회에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안 해서 이 문제는 이제 권력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이제 이 문제는 300만 원짜리가 아니라 650조의 예산이 과연 잘 쓰이고 있느냐까지도 우리가 의문을 품을 수 있는 그런 문제가 된 거죠.

◆ 홍준표> 그건 좌파 논리야.

◆ 박성태> 제가 시장님 우측에 앉아 있습니다.

◆ 홍준표> 그것은 반대편의 논리야. 미우니까 계속 밉게 보이는 거야.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홍준표> 이해해 주려고 하는 게 아니고 오래토록 알았던 지인이 와서 그 사람이 백 하나 가지고 왔는데 그게 이번에 처음 가져왔겠어요? 화장품도 옛날에 가져왔을 수 있겠죠. 그렇잖아요. 뭐 우리가 해외 갔다 오면 비행기 속에서 화장품 하나 가져올 수도 있고 술 한 병도 가져올 수 있고, 그게 지금 일상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갖다가 그거 가져 오면서 몰카를 딱 해서, 뭐 시계 뭐 몰카를 했다나. 그거 나쁜 놈이지, 그게.

◆ 박성태> 최 목사는 나쁘죠.

◆ 홍준표> 그게 나쁜 놈이지. 그게 목사야?

◇ 박재홍> 알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만나고 있습니다.

◆ 홍준표> 그건 목사도 아니지 진짜 나쁜 놈이지.

◆ 박성태> 좌파 논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좋게 보셨던 진 교수도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중권> 뭐가요?

◆ 박성태> 나쁘게 보니까, 시장님께서.

◇ 박재홍> 여기까지 하고요.

◆ 진중권> 예산 문제를 그렇게까지 하는 건 그거 비약이지 논리예요?

◇ 박재홍> 정치 현안으로 가보죠. 4월 총선이 딱 두 달 남았는데요. 시장님께서 이번 총선 구도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제 민주당에서는 정권심판해야 된다. 여당에서는 운동권 청산을 하자. 이렇게 두 가지 프레임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 홍준표> 원래 야당은 언제나 정권심판입니다. 회고적 논리죠. 지나온 일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판해 달라. 야당은 다 그래요. 그런데 여당은 제대로 선거를 하려면 우리가 집권해서 나라를 이렇게 한번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 되니 우리가 이번 선거에 이겨서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 미래 비전을 이야기해야 돼요. 미래 비전을. 그게 여당의 논리야. 호소력이 있고. 나는 586 운동권 청산론? 뜬금없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장 강력하게.

◆ 홍준표> 아니, 그게.

◇ 박재홍> 뜬금없다?

◆ 홍준표>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586의 운동권이 민주당이 전부 다입니까? 이재명 대표가 586 운동권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운동권 아니에요.

◇ 박재홍> 아니죠.

◆ 홍준표> 운동권 아니라고. 운동권에 신세만 졌고 자기는 운동권도 아니야. 그런데 그게 누굴 심판하자는 거야. 나는 그거 보면서 딱 떠오른 게 ‘아, 임종석 심판하자는 건가?’

◇ 박재홍> 임종석 한 명만 심판하자는 논리밖에 안 된다?

◆ 홍준표> 그러니까 뜬금없는 논리다 이 말이야. 뜬금없는 논리인데, 왜 그런 논리가 나왔는지 나는 이해가 안 돼요. 그게 여당이 할 일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불안한 국민들을 안고 가는 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가 하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여태는 의석수가 모자라서 그랬는데 우리 앞으로 이런 비전을 제시하고’ 이렇게 나가야 그게 여당 선거지 무슨 저기서 정권심판론 이야기한다고 해서 이쪽에 한 줌도 안 되는 586 운동권 심판론을. 그걸 매일 테제로 들고 나오는 자체가 내가 보면서 ‘저거 뜬금없다. 임종석이 하나 심판하려고 저러나.’ 나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연대가 만들어졌잖아요. 민주당 내의 친명계하고.  

◆ 박성태> 정청래 의원 심판하려고.

◇ 박재홍> 여당이 그러면 어떤 구도로 총선을 가야 할지. 시장님께서는 미래 비전, 불안 이 부분을 만져야 된다고 하시는데, 그럼 우리 국민들이 어떤 부분에 가장 큰 불안을 느끼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지.

◆ 홍준표> 사실 제일 중요한 게 경제죠.

◇ 박재홍> 경제.

◆ 홍준표> 경제고. 선거를 경제가 좌우하고. 두 번째는 이제 북핵 문제죠. 안보 문제죠. 그 두 개하고 그런데 세 번째로 하면 이제 외교 문제가 되겠죠. 나라 생존. 지금 우크라이나도 전쟁을 하고 중동 전쟁도 벌어지고 하니까. 그것이 이제 또 대만하고 붙어 있잖아요. 이게 대만과 양안에서 문제가 터지면 우리나라 미군은 그쪽으로 가야 된다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위험해지죠. 그래서 이런 문제를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서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안심해도 된다 그걸 심어주는 게 여당의 역할이라고 나는 봅니다.

◇ 박재홍>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탄봉사하는 장면도 아주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 달간 비대위원장 행보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까 586 청산은 약간 어떤 큰 프레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말씀하셨습니다만.

◆ 홍준표> 내가 거기에 대해서는 말 안 하기로 했어요.

◇ 박재홍> 어떤 말을 안 하시려고 하시는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요?

◆ 홍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내가 일체 말을 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이게 정권 전체를 가르는, 선거 전체를 가르는 그 테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불가피하게 얘기하는 거고 나머지 각론, 자질구레하고 연탄배달하고 셀카 찍고 이런 건 내가 이야기 안 하기로 했어요.

◆ 박성태> 지금 여기서 볼 때는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계세요.

◆ 진중권> 얼마 전에 사실은 충돌이 있지 않았습니까? 용산과.

◇ 박재홍> 윤한 갈등.

◆ 진중권> 그 당시에 그 사건을 어떻게 보셨는지.

◆ 홍준표> 충돌이랄 것도 없죠.

◇ 박재홍> 충돌 아니었습니까? 시장님 보시기에는?

◆ 홍준표> 그게 용산에서 임명한 건데, 임명한 게 조금 말 안 듣고 비껴나가니까 임명권자가 화가 좀 나겠죠. 그게 뭐 충돌입니까? 충돌이라고 하면 비슷한 세력이 붙을 때 충돌이고 일방적인 상하 관계인데. 그러니까 그건 충돌이라고 할 수도 없죠.

◆ 박성태> 사실 그러면, 보시기에는 용산에서 제압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임명한 비대위원장이 더군다나 20년 넘게 측근이었던 분이 반기를 드는 모습도 상당히 이례적이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반기를 강하게 들었던 부분.

◆ 홍준표> 반기를 뭘 강하게 들어? 반기를 강하게 들 수 있는 배짱이나 있어요?

◆ 박성태> 사퇴 압박이.

◆ 홍준표> 그런 거 없어요.

◇ 박재홍> 그런 배짱 없습니까?

◆ 홍준표> 그건 언론이 만들어주는 거지. 예쁘게 만들어주는 거지, 그건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그 조직이나 그 상명하복 세계에 평생, 상당 기간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어떻게 바뀌어요, 그게?

◆ 진중권> 그런데 최근에 보면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대권 주자로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시장님의 뭐랄까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데.

◆ 홍준표> 아니, 난 그렇게 생각 안 해요.

◇ 박재홍> 그런 생각 안 하십니까?

◆ 홍준표> 나는 그런 생각 추호도 안 해요. 지금은 앉아서 그렇게 해야지 선거가 됩니다. 저기는 상수고 여기는 변수예요. 이재명이는 상수고 그다음에 한동훈이는 변수예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하고. 원래는 이재명 대 윤석열 게임이다가 지금 이 게임으로 하기가 어려워지니까 이재명 대 한동훈으로 지금 게임을 만들어가지 위해서 일부 여론기관이나 언론에서 청부를 받아서 여론조사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청부를 받아서.

◆ 홍준표> 그렇게 해야지 지금 총선이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로 가는 거예요.

◇ 박재홍> 그러면 이게 그 수치 자체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선호라기보다는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선거구도 상 나오는 수치다?

◆ 홍준표> 그렇죠. 아니, 대통령이 지금 임기가 2년도 안 지났는데 그게 차기 조사한다는 게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 박재홍> 저도 그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 홍준표> 그게 턱도 아닌 짓들이지. 그런데 왜 그런 짓을 하느냐.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서 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로 만들기 위해서 여론조사 기관하고 일부 언론이 짜고 장난치는 거라니까. 나는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안 써요.

◇ 박재홍> 큰 의미 없는 조사다.

◆ 홍준표> 의미 한 개도 없어요.

◆ 박성태> 사실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정치 일선에, 한복판에 불러낸 건 앞서 이제 용산에서 임명했다고 하시니까 대통령이거든요. 그전에도 한동훈 위원장은 사실은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홍 시장님도 계시니까. 한 명으로 분류가 됐었는데, 직접 일선, 최일선으로 불러낸 건 사실 대통령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 작업은 대통령이 먼저 차기 권력이 될 수 있는 분을 전면에 세웠던 거죠.

◆ 홍준표> 그렇죠.

◆ 박성태> 지금 말씀이 안 되다고 했던 부분이 사실은 대통령이 말씀이 안 되는 걸 하셔가지고.

◆ 홍준표> 아니, 어느 정권에서나 2년도 안 된 정권이 차기를 내세우는 전례는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없어요. 그게 성공한 전례도 없어요. 그래서.

◇ 박재홍> 2인자를 키우는.

◆ 홍준표> 2인자를 키우는 게 어디 있어요?

◇ 박재홍> 그래요.

◆ 박성태> 지금 말씀 해석하자면 그런 데도 불구하고 2년도 안 지났는데도 내세웠기 때문에 한동훈은 차기가 아니다.

◆ 홍준표> 차기고 아니고 나는 거기에 관심이 없고 이번에는 총선용이야.

◆ 박성태> 총선용이다.

◆ 홍준표> 총선이야.

◆ 박성태> 알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홍준표> 그리고 총선에서 지금 어떻게 판이 짜지느냐 그걸 갖다가 총선의 판을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짜버리면 대통령이 부담이 너무 커요.

◇ 박재홍> 그러니까 총선 실패할 경우에, 패배할 경우에.

◆ 홍준표> 그러니까 그걸 한동훈으로 짜기 위해서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이 짜서 지금 돌아가는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는 거죠. 그런데 그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거예요.

◆ 박성태> 언론사가 그렇게 짜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전직 언론인이라서 하는 말씀인데.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을 뵙고 있는데요. 이제 국민의힘 공천 작업 이제 진행되고 있고 얼마 전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 컷오프 판정에 반발했습니다. 당의 결정에 대해서 ‘암처럼 퍼진 핵관들의 정치 보복이다.’ 특히 이제 박성민 의원, 이철규 의원을 딱 거론을 하면서 ‘불출마해라’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당내 공천 갈등이 좀 더 커질 수 있을까요? 중진들에게 험지 출마 얘기도 나오는데.

◆ 홍준표> 나는 커지고 안 커지고 간에 김성태 같은 사람을 컷오프한 것은 이 당이 선거에 이길 생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특정인을 죽이기 위한 그런 작업이었다, 나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성태 의원 컷오프.

◆ 홍준표> 지금 해당되는 사람 김성태 딱 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강서에서 김성태 제치고 다른 사람 내세워본들 선거 실패입니다. 나는 수도권에서 정치 활동을 오래했던 사람이에요.

◇ 박재홍> 동대문에서도 당선되셨었고.

◆ 홍준표> 수도권에서 내가 4선 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수도권 선거는 동북부의 17개 선거구, 8개 구청이 있거든요. 그다음에 서북부에 은평하고 서남부, 그다음은 강남권이야. 그런데 거기에 주축이 되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내가 동대문에 있을 때는 동북부 17개 선거구를 내가 주축이 돼서 선거를 끌고 갔어요. 서북부에는 이재오가 끌고 갔고. 그런 식으로 전부 분담이 돼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서남부의 주축이 되는 게 김성태입니다, 유일하게. 지금 원외 지구당 중에서 제대로 지금 한번 해볼 만한 사람은 성동갑의 얼마 전에 그만둔 누구입니까? 지. `

◆ 박성태> 지상욱.

◆ 홍준표> 지상욱이, 가장 탄탄한 지상욱이 항복해버렸어요.

◆ 박성태> 불출마 선언했죠.

◆ 홍준표>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왜 불출마 선언했겠습니까? 황교안 때보다 분위기가 더 나빠서 나 못 나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나가면 떨어진다고.

◇ 박재홍> 황교안 때보다 분위기가 더 안 좋다.

◆ 홍준표> 더 나쁘다. 자기가 돌아다녀보고 하니까. 그런데 이게. 오히려 당에서는 인재 하나를,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 모아야 되는데, 투쟁력 있는 사람을. 그 김성태 같은 사람이 밑바닥에서 바닥을 기면서 선거운동하는 사람이에요.

◇ 박재홍> 민심을, 강서에서.

◆ 홍준표> 가장 최근에 리얼미터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 박재홍> 수치를 말씀 안 하셨는데.

◆ 홍준표> 김성태가 이기는 걸로 나온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홍준표> 그렇게 나오는데도 그걸 굳이 한 사람을 특정해서 그 규칙 만들고 잘라버리는 거. 그건 나는 선거 이길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냐. 안 그러면 이게 패거리들이 장난치는 거냐. 나는 그렇게 봤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뭔가 장난치는 것 같다라는 말씀까지 들었고요. 시장님을 보내드리기 40초 남아서 마지막으로 이제 설 앞둔 우리 국민들께 인사드리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 홍준표> 그냥 조용히 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좀 흥분을 하고 조금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런데 어려우시더라도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건 워낙 이 나라가 정치가 개판이더라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요. 관료 시스템, 그다음 경제 시스템, 정치 시스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정치가 개판이더라도 나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설날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또 서울 올라오셔서 저희 방송 나와 주신 우리 홍준표 대구시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 홍준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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