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4만3033건 거래… 5개월만에 증가|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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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3% 늘었지만 평년 이하

미분양 주택 2% 늘어 6만3755채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4.2.23 뉴스1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4만3000여 건으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아직 평년 수준 거래량에는 미치지 못해 부동산 경기의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다. 지난해 8월 5만1000여 건에서 12월 3만8000여 건으로 감소했다가 5개월 만에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 지역별로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은 관망세가 더 짙은 편이다. 집값 상승기인 2020년과 2021년 1월 거래량은 각각 9만∼10만 건이다. 집값 상승 피로감으로 거래가 정체됐던 2022년과 고금리로 거래절벽이 심화됐던 2023년 1월에는 각각 4만2000여 건, 2만6000여 건이 거래됐다.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던 2020∼2021년에 비해 아직 절반 수준인 셈이다.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채로 집계됐다. 전월(6만2489채)보다 1266채(2.0%) 증가한 규모다.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모두 지난해 1월 대비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는 2만5810채로 지난해 1월 대비 20.5% 늘었다. 착공과 분양은 각각 2만2975채와 1만3830채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며 인허가나 착공, 분양 등의 물량이 적은 편이었다”며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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